✎ 같은 S&P500 ETF인데도 사람마다 사는 상품이 달라요.
누군가는 VOO를 사고, 누군가는 IVV를 사고, 또 누군가는 국내 TIGER 미국S&P500을 선택하죠. 그런데 더 놀라운 건, 많은 투자자들이 왜 그 상품을 샀는지 제대로 모른다는 거예요.
같은 S&P500을 추종하는데 왜 종류가 이렇게 많을까요?
▪ 미국 직투 vs 국내 ETF, 뭐가 다를까요?
같은 S&P500을 추종하지만 미국 직접 투자와 국내 ETF는 여러 면에서 달라요.
① 환전과 거래 시간
미국 ETF는 달러로 매수해야 해요. 환전 과정이 필요하고, 미국 시장이 열리는 밤 10시 30분 이후에 거래할 수 있어요. 국내 ETF는 원화로 국내 주식 시장 시간에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어요.② 주당 가격과 소액 투자
미국 ETF는 1주당 가격이 수십만 원대라 소액 적립식 투자에 부담이 있어요. 국내 ETF는 1주당 만 원대로 시작할 수 있어서 소액 분할 매수에 훨씬 유리해요.③ 절세 계좌 활용
미국 ETF는 ISA나 연금저축 계좌에 직접 담을 수 없어요. 반면 국내 ETF는 절세 계좌 안에서 투자하면 세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.④ 환율 효과
미국 ETF와 국내 ETF(환헤지 미적용 상품) 모두 달러 자산이라 환율이 오를 때 추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. 다만 반대로 원화가 강세일 때는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.▪ 미국 직접 투자 — SPY·VOO·IVV
셋 다 S&P500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 수익률은 거의 동일해요. 차이는 운용사, 수수료, 거래량에서 나요.
① SPY (SPDR S&P 500 ETF Trust) — State Street
1993년에 출시된 세계 최초의 ETF예요. 운용 규모와 거래량이 독보적으로 1위라 원할 때 즉시 사고팔기 가장 유리해요. 수수료는 연 0.0945%로 세 상품 중 가장 높아요. 기관 투자자나 단기 매매 위주의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예요.② VOO (Vanguard S&P 500 ETF) — Vanguard
인덱스 펀드의 거두 뱅가드가 2010년에 출시한 ETF예요. 수수료가 연 0.03%로 매우 저렴하고, 최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어요. 장기 적립식 투자를 계획한다면 가장 많이 추천되는 상품이에요.③ IVV (iShares Core S&P 500 ETF) — BlackRock
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0년에 출시한 ETF예요. 수수료는 VOO와 동일하게 연 0.03%예요. VOO와 성격이 거의 같아서 둘 중 어느 걸 골라도 큰 차이가 없어요.셋 중에서 고른다면, 장기 적립식 투자는 수수료가 저렴한 VOO나 IVV, 단기 트레이딩이나 대규모 자금 운용은 거래량이 압도적인 SPY가 유리해요.
▪ 국내 ETF 투자 — TIGER·KODEX·ACE
셋 다 같은 S&P500 지수를 추종하고 수수료도 비슷해요. 규모와 거래량에서 차이가 나요.
① TIGER 미국S&P500 — 미래에셋증권
국내 S&P500 ETF 중 시가총액이 약 8조 원으로 가장 커요. 거래량도 가장 많아 유동성이 높고, 매수·매도가 수월해요. 총보수는 연 0.07%예요.② KODEX 미국S&P500 — 삼성자산운용
시가총액 약 4조 원으로 2위예요. 총보수는 연 0.07%로 TIGER와 동일해요. 최근 배당금을 직접 지급하는 구조로 변경되면서 배당 수익 측면에서 눈에 띄는 상품이 됐어요.③ ACE 미국S&P500 — 한국투자신탁운용
시가총액 약 2조 원으로 3위예요. 총보수는 연 0.07%로 동일해요. TIGER, KODEX보다 거래량은 적지만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성과는 비슷해요.셋 중에서 고른다면, 유동성과 규모가 중요하다면 TIGER, 배당을 받고 싶다면 KODEX, 운용사를 분산하고 싶다면 ACE도 좋은 선택이에요.
▪ TR·H, 상품명 뒤에 붙는 기호가 뭔가요?
국내 ETF를 검색하다 보면 상품명 뒤에 TR이나 H가 붙은 것들을 볼 수 있어요.
• TR(Total Return)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ETF 내부에서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에요. 배당을 받아 소비하지 않고 복리로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유리해요.
• H(Hedging)는 환헤지 상품이에요. 환율 변동 위험을 없애고 오직 미국 증시 등락에만 자산이 연동돼요. 환율 걱정 없이 순수하게 지수 수익률만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 맞아요. 다만 환헤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요.
🚨 아무 표시가 없는 기본형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아요. 달러가 강세일 때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구조예요.
▪ 나에게 맞는 ETF는?
투자 상황에 따라 이렇게 선택하면 돼요.
✓ 미국 계좌로 장기 적립식 투자를 원한다 → VOO 또는 IVV
✓ 단기 매매나 대규모 자금 운용이 목적이다 → SPY
✓ 원화로 편리하게 소액 적립식 투자를 원한다 → 국내 ETF (TIGER·KODEX·ACE 중 선택)
✓ 절세 혜택까지 챙기고 싶다 → ISA나 연금저축 계좌에서 국내 ETF 매수
특히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같은 ETF에 투자해도 손에 쥐는 수익이 크게 달라져요.
📌 어떤 걸 고르든 결국 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
SPY든 VOO든 TIGER든, 어떤 상품을 고르든 같은 S&P500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장기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아요.
더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골라서 꾸준히 적립하는 거예요.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다 시작을 못 하는 것보다,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게 훨씬 나아요.
💬 SPY, VOO, TIGER 중에 지금 어떤 걸 담고 계세요? 댓글로 이야기 나눠요!
0 댓글